산업도시 울산 '바이오헬스산업' 도시로 변신...게놈엑스포에 7500여명 몰려

입력 2019-09-02 13:58   수정 2019-09-02 20:54


제조업 도시 울산이 바이오헬스산업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시교육청, 울산정보산업진흥원, UNIST와 함께 ‘게놈정보와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게놈엑스포에 75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열린 게놈엑스포에는 게놈분석 장비와 진단서비스 중심의 기업 전시회, 글로벌 석학 강연과 최첨단 게놈기술?상품 발표, 유전자검사 체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체험행사가 열렸다.

행사 첫 날인 28일에는 울산시, 국내·외 연구기관 및 병원, 게놈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오프닝 세레모니와 유전자기증서약식, 국제심포지엄 등이 열렸으며 285명의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했다.

국제심포지엄에는 세계적 석학인 영국의 Denis Noble 교수(University of Oxford)가 유전체학과 생리학의 인과관계(Genomics and physiological causation)에 대해 발표했다.
영국의 Julian Gough 박사(MRC분자생물학 실험실) 등은 ‘개인 유전체학 및 응용’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하고, UNIST 박종화 교수(게놈산업기술센터장)가 ‘한국 게놈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 2일차인 29일에는 Denis Noble 교수가 전문가?시민들과의 대화, 토론을 갖는 ‘글로벌 석학 특강’을 진행하고 게놈,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의 기술, 제품 소개하는 게놈 산업세미나 및 시민강좌가 열려 약 330명의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했다.

글로벌 바이오경제시대 주역이 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첨단미래 4차산업 혁명의 꽃, 게놈’을 주제로 6개학교 260명의 학생이 참여해 UNIST 박종화?이세민?조승우 교수가 학생 대상 강연과 함께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심포지엄과 강연 외에도 현장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유전자 검사 체험(380개 제공), DNA 나선구조 모형 만들기, 게놈?바이오 진로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2150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21개의 국내·외 게놈 관련 기업의 전시가 준비되어 게놈관련 다양한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 ‘게놈정보와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게놈의 산업화와 시가 진행하는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중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게놈 관련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최첨단 기술 동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얻고, 시민과 학생들은 울산 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 신산업인 게놈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유익한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개막식 이후 ‘소통 365 릴레이 song for you'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 산·학·연·병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바이오 분야가 육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 예산을 신청할 때 ‘바이오 데이터 팜’, ‘게놈’ 연구 관련 예산 관철 등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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