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SNS 폭로 재개 이번엔 문보미 대표에…'조속한 해지 요망'[전문]

입력 2019-10-08 06:31   수정 2019-10-08 06:32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를 SNS를 통해 겨냥하며 조속한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구혜선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냈던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다시금 남편 안재현과의 폭로전에 불을 붙였다.

구혜선이 캡처해 공개한 메시지 속에는 구혜선이 자신의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에게 "이사님 통해 계약 해지해주신다는 말씀은 전해 들었다. 계약 해지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하고 있다.

구혜선의 SNS을 보면 구혜선은 이후에도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 대표의 답장은 없었다는 것. 구혜선은 "먼저 해지해주시겠다고 하셨다는 이야기 전해 들었는데 왜 동의 못 하시겠다고 하신 거죠? 이혼하려는 배우 둘이 회사에 있는 게 불편하다고 하셨다면서요. 답장도 안 하시고. 깨끗하게 마무리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실제 HB엔터테인먼트는 안재현도 소속된 회사다.

구혜선은 이 캡처본들을 공개하며 "8월에 보냈던 문자들이고 벌써 10월이다. 회사가 안재현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다"면서 "저와 안재현씨가 이 부분에 대화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문 대표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해 부부간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안재현 측은 한 연예매체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 된 안재현과 구혜선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험담을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구혜선은 이와 관련해 "2년 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 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언론에 보도한 안재현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인먼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 없이 혼자 일을 하고 있다. 이럴 거면 2개월 전 안재현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하 구혜선 SNS 글 전문

이건 팔월에 보낸 문자이고 벌써 시월이네요. 회사가 안재현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안재현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디스패치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없이 저는 혼자 일을하고 있는데요. 이럴거면 2개월전 안재현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것일까요. 의문이 듭니다. 2년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언론에 보도한 안재현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이먼트 입니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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