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오전 11시 아베와 면담…한일관계 개선 물꼬 틀까

입력 2019-10-24 07:05   수정 2019-10-24 07:06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한다.

이 총리는 24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10분가량 면담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번 면담을 계기로 고위급 대화 등 관계 개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와 레이와(令和) 시대 시작을 축하하면서 최근 일본을 덮친 태풍 피해를 위로하고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아베 총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친서엔 일본 정부와 국민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한일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22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면서 이번 면담의 목표가 대화 분위기 조성이라는 점을 거듭 밝힌 바 있다. 강제징용 배상과 수출규제,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겠다는 의미다. 이들 문제를 당장 해결하진 못하더라도 대화 동력을 확보해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 경우 한일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청신호가 켜질 수도 잇다. 면담엔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최병환 국무1차장, 추종연 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면담을 마친 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과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경제 협력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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