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新산업 키우자"…정부硏과 손잡는 대구시

입력 2019-11-26 17:51   수정 2019-11-27 03:02

대구시가 신산업 육성과 기업들의 미래사업 발굴 지원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구지역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는 26일 원천특허기술인 MSO코일모터 기술을 경창산업(회장 손일호)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MSO코일모터는 모터 내부의 코일 공간을 기존 모터보다 작고 조밀하게 해 모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한 기술이다. 대구시와 생기원 대경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모터 원천기술 산업화와 전문기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할 차세대 전기모터 산업화개발지원센터도 열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ETRI 대경권지원센터에서 문기영 ETRI 대경권연구센터장, 이강원 생기원 대경본부장, 권오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센터장과 협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정부 출연연구기관 분원은 물론 본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로봇, 자율주행차 등 대구의 5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ETRI 대경권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지역산업 기반 스마트의료 ICT융합기술 고도화지원사업(사업비 82억6000만원)을 추진하고 있다. ETRI 대경권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모듈형 자동모발이식장치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 기술을 오대금속에 1억4000만원의 기술료를 받고 이전했다. 또 환자맞춤형 골이식재 제작을 위해 3차원(3D) 프린팅 및 소재 기술을 메가젠임플란트에 6000만원의 기술료를 받고 이전하는 등 2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국내·국제특허 12건을 취득했다.

엠제이비전테크(대표 김주영)는 ETRI의 기술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8자리 신형번호판 인식 기술 등을 상용화해 대구 북구와 경북 안동시, 경남 산청군에 납품하고 있다. 평화이엔지도 지난해 10월 오일실 비전검사기술을 ETRI로부터 이전받아 상용화했다. ETRI 대경권센터는 아세아텍, 이수페스타 등 지역 6개 기업에 이동체 센서모듈 및 융합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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