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혼조세 속에서도 빛난 은 선물과 임의 소비재 ETF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미국 실업지표 호조로 금속선물과 소비자 관련 ETF 상승세 오늘의 시장은 3대 지수와 관련 ETF들이 혼조세를 보였으며, 특히 임의 소비재 ETF가 성과를 보인 반면, 반도체 ETF는 부진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미국의 실업지표 예상 초과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브라질의 농산물 관세 인상 논의는 대두와 옥수수 가격 상승을 유발했습니다. 금속선물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속에 금, 은, 팔라듐, 백금, 구리, 알루미늄, 니켈 선물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은선물은 올해 들어 상당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UBS는 은선물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과 스테이킹 기능 부재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네, 현지 시간 6월 6일 우리 시간으로 6월 7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 증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유틸리티 섹터가 1% 넘게 빠진 반면 임의소비재 섹터는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현지 시간 5일 주가가 5% 이상 급등하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총 3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이날 기준 시총 규모도 애플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젠슨 황CEO가 내년 3월까지 60만 주를 매도하는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배런스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는 최대 7억3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고요. 또, 어제 최고 기록 경신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오늘장에선 전날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 오는 10일 10분의 1 주식 분할이 예정돼 있습니다. [애플] 애플도 10일에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WWDC를 개최하는데요. ‘시리’ 업데이트를 포함해 AI관련 혁신 기술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 오늘은 0.7%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40억 달러 영국 투자의 일환으로 런던에 새 인공지능 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영국에서 50만 개의 AI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센터는 100명 이상의 개발자를 교육할 수 있는 무료 이벤트와 더불어 오는 18일에 공식적으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 오늘장에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반독점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단독보도가 나왔습니다. MS는 지난3월에 ‘인플렉션AI’의 공동 창립자와 대부분의 직원을 고용하는 형태로 스타트업의 기술과 인력을 확보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부의 독점 금지 심사를 피하려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사는 엔비디아와 오픈AI에도 들어갈 계획인데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를 맡고 FTC가 MS와 오픈AI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강보합권에 거래 마쳤습니다. [아마존] 아마존은 영국 소매업체들로부터 13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마존이 자사의 데이터를 부당하게 사용해 시장 점유율과 이익을 증대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마존 이러한 소식에도 오늘 2% 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머스크의 스페이스X 관련 소식도 잠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스타십’ 로켓이 처음으로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고 전했는데요. 발사 약 한 시간 후, 지구 대기권 재진입을 무사히 통과한 것이 확인됐고 회사는 로켓이 인도양에 착수해 임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늘 1.6% 올랐습니다. [리비안] 리비안은 모든 전기R1 픽업과 suv차량을 재디자인하겠다고 밝히며 여기엔 엔비디아 칩이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주행거리와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고요. 리비안은 R2모델에 앞서 2세대 제품의 하드웨어 구성요소를 절반 이상 변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세대R1S차량의 가격이 현재 모델보다 최소 천 달러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비안, 오늘장에선 2.5% 상승했습니다. [보잉] 보잉 역시 새 스타라이너 캡슐과 두 명의 승무원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안전하게 도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지난 두 차례의 시험 비행이 실패한 후 이뤄낸 결괍니다. 보잉 오늘장에선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아메리칸 항공은 승무원들에게 17% 임금 인상과 함께 새 이익 공유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승무원들은 5년간 임금인상이 없었다며 약 33%의 즉각적인 인상을 요구해왔고요. 아이솜 CEO는 “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오늘장에서 1.6% 밀렸습니다. [룰루레몬] 어제 실적발표한 룰루레몬도 체크해보겠습니다. 룰루레몬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EPS모두 예상을 근소하게 웃돌았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분기 룰루레몬이 적절한 치수와 색상을 갖추지 못해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것이 이번 분기에도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대 시장인 미주 지역에서의 경기둔화로 부진한 2분기 가이던스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미지근한 실적에도 회사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0억 달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번 하반기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자 오늘장에선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로빈후드]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2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트스탬프는 전 세계에 50개의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고 넥슨이 최대 주주로 있는 기업인데요. 로빈후드는 기관 투자가 대상이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빈후드 오늘장에서 6%넘게 상승했습니다. [게임스톱] 게임스톱은 로어링키티가 금요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예고하자 주가는 또 다시 폭등했습니다. 이미 만 명 이상이 스트리밍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트레이더들은 그의 막대한 게임스톱 지분에 대한 낙관적인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47% 대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제정됐다. 신 명예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롯데장학재단은 5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위치한 신격호 기념관에서 제 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성·신진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문학가로서 꿈을 꾸던 할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루어 주길 바란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문인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신 명예회장의 한국 문학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재조명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인 샤롯데에서 영감을 받아 그룹명을 롯데로 정할 정도로, 문학에 대한 사랑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장학재단은 신 회장의 이름을 샤롯데문학상에 담아 못다한 소설가의 꿈을 기리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홍신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자문위원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김수복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피천득기념사업회의 피수영 선생 등이 참석했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8월30일 18시까지 약 3개월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소설, 시, 수필 세 부문으로 나누어 응모작품을 접수받는다. 대상 3명(각 부문 2,000만 원), 최우수상 6명(각 부문 500만 원) 등 총 9명을 선정해 오는 10월 중 총 9,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작품 심사에는 현직 문학계 대학교수, 창작활동 경력 20년 이상 전문가, 문학상 심사위원 참여 경력자 등이 참여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AI 기반 챗GPT 시스템을 도입해 표절작을 걸러내기로 했다. 롯데재단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소외계층을 돕는 복지사업 뿐 만이 아닌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장혜선 이사장은 지난 2023년 12월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되고,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노수경, CG: 신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