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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적명스님 숨진 채 발견…실족사 추정

입력 2019-12-24 20:46   수정 2019-12-24 20:47


한국 불교계의 대표 선승으로 평가받는 경북 문경 봉암사의 적명스님이 24일 향년 96세로 입적했다.

경찰과 대한불교조계종 등에 따르면 적명스님은 이날 오후 4시 36분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에 다른 승려들과 함께 사찰 뒤 희양산에 올라갔는데, 내려오는 길에 일행과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후 3시 43분께 "산에 간 이후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사찰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을 벌여 적명 스님을 발견했다. 119구조대가 발견할 당시 스님은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 경찰은 스님이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23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나주 다보사 우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그는 영축총림 통도사 선원장, 고불총림 백양사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공동 대표를 맡은 바 있으며 2007년부터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봉암사 수좌로 지내왔다.

평생 선원과 토굴에서 참선 수행에 집중해와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도 평가받는다.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로 참선 수행도량인 봉암사에서 큰 어른을 뜻하는 조실 요청을 마다하고 수좌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봉암사는 1년에 딱 한 번, 부처님오신날에만 산문을 열고 1년 내내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는 참선 수행도량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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