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명 스님 입적, 희양산서 실족사 추정

입력 2019-12-25 15:17   수정 2019-12-25 15:18

적명 스님 입적 (사진=해당영상 캡처)

한국 불교계의 대표 선승으로 평가받는 경북 문경 봉암사의 적명스님이 24일 입적했다. 향년 80세.

경찰과 대한불교조계종 등에 따르면 적명스님은 이날 오후 4시 36분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날 오전 사찰 뒤 희양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다른 승려들과 떨어지게 된 것으로 경찰은 적명스님이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적명스님은 평생 선원과 토굴에서 참선 수행에 집중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평가받는다. 참선 수행도량인 봉암사에서 큰 어른을 뜻하는 조실 요청을 마다하고 수좌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그는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다.

1939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나주 다보사 우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선원장, 고불총림 백양사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공동 대표를 맡은 바 있다. 2007년부터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봉암사 수좌로 지내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