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없다' 송원석, 키다리 아저씨로 다정 매력 발산

입력 2020-01-12 16:24   수정 2020-01-12 16:26

송원석(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송원석이 다정한 매력으로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두번은 없다'에서는 박하(박세완)에게 계속해서 애정을 표현하는 해준(곽동연)과 박하를 마중 나간 우재(송원석)가 해준의 진심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박하의 세차장에 우재가 찾아왔다. 우재는 박하의 일을 도우며 퇴근을 준비하고 이를 본 세차장 직원은 이번에도 남자친구냐고 묻는다. 박하는 우재를 오빠라고 소개하고 당황해하며 나해준 본부장을 오해한 것이라 설명한다.
우재는 "나해준 본부장이 자주 오나 봐"라고 자연스레 물었고 "회사 잘린 게 안돼 보였는지. 워낙 장난기 많은 사람이잖아요"라는 박하에 "장난 아닐 거야. 전부터 느꼈는데 너 위해주는 마음 진심 같더라고. 해리한테 물어봤는데 여자 쉽게 만나고 그런 스타일 아니래 장난 아닐 거야"라며 이해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박하에게 다가서는 해준을 오래 지켜봐 왔음을 암시했다.
박하는 해준이 뭐가 아쉬워서 그러냐며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는데 애까지 있고. 애 아빠 보낸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말을 한데유. 저는 애 아빠 죽음 밝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어요"라며 마음을 단단하게 닫았음을 전했다.

우진은 죽음의 목격자로 죄책감을 갖고 괴로웠던 만큼 박하에 대한 안쓰러움이 커져갔고 자신이 나해리(박아인)와의 사랑에서 신분차이로 겪었던 갈등과 현실에 누구보다 박하를 이해하기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의 골프 소신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기보다 자신의 소실을 중요시하며 상대를 배려하고 챙기는 우재의 모습은 그야말로 다정하고 친절함으로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귀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처럼 송원석은 훈훈한 외모에 서글서글한 말투로 신뢰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극의 마지막에 베일에 싸인 거복(주현)의 정체가 드러났다. 누군하 '회장님'이라는 호칭으로 와벽한 슈트차림에 베레모까지 영화 대부의 한 장면처럼 등장한 것.
한편 해준은 자신의 엄마인 인숙(황영희)이 박하의 남편 죽음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이는 사건의 주요 목격자인 우재에게도 다가올 사건으로 낙원여인숙에 또한번의 큰 바람을 예고했다.

두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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