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추가 도입... 수도권 최대 규모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입력 2020-01-31 16:30   수정 2020-01-31 16:44



최근 인하대병원이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제조원 (주)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보유하게 되었다.

병원은 2016년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제조원 (주)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를 도입한 후 수도권 지역내에서 각종 사고로 인한 일산화탄소중독 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해왔다. 매해 번개탄 자살 또는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한 환자 수는 증가했다. 기존의 시설을 24시간 가동했지만 늘어나는 환자수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병원은 지난 2019년 말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추가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상적인 고압산소치료센터 모델 - 다인용 + 1인용 고압산소치료시스템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이상적인 모델은 의료진의 동반 입실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다인용 챔버와 적은 인력으로 빠른 대응과 감염 고위험 환자의 격리 치료가 가능한 1인용 챔버를 동시에 갖추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었을 때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응급환자와 비응급환자 모두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인하대병원은 수도권 지역 최초로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고압산소치료시설을 보유한 병원이 되었다.

△난치성 상처 치료에도 확대 적용 계획
고압산소치료는 일산화탄소 중독 등 응급질환 외에도 다양한 난치성 상처치료에 적용된다. 방사선치료 후 조직괴사, 당뇨병성 족부궤양, 화상 등의 상처 치료에 그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 인하대병원 응급의료부센터장 백진휘 교수는 "과거 1인용 챔버만 보유하고 있던 때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치료만으로도 치료 스케줄이 최대치로 찼다. 이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으로 다양한 난치성 상처 환자에도 고압산소치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환자 수 뿐만이 아니라 질환의 종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으로 고압산소치료기를 공급한 (주)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치료시스템 연구 개발 전문 회사로 고압산소치료기와 관련된 기술 개발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9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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