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헴프 산업화' 추진…규제자유특구 지정 총력

입력 2020-04-13 18:31   수정 2020-04-14 00:33

경상북도가 헴프(HEMP)에 기반한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헴프는 대마의 일종이지만 마리화나와는 다르게 환각성분이 현저하게 낮은 종으로, 해외에서 산업화 용도로 많이 쓰인다.

경상북도는 안동의 헴프 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규제자유특구 기획안 다섯 개에 포함돼 최종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최종 특구 지정은 중기부의 사업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 올 6월 중순께 결정된다.

안동의 헴프 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는 70년간 마약류로 엄격히 분류돼 산업화가 막힌 헴프를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특구로 지정되면 대마 산업화를 위한 법령이 정비돼 자동차·섬유·건축 소재와 의약품·화장품·식품 분야에서 기업들의 사업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북미는 헴프에서 추출한 칸나비노이드(CBD)를 소재로 한 기반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국과 이스라엘은 헴프 산업화특구를 만들어 CBD 소재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헴프 특구는 지난해 선정된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처럼 정부의 최종 심사를 통과한 뒤 바이오산업단지의 기업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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