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남윤수 "'일진같다'는 반응, 기분 좋아"(인터뷰)

입력 2020-05-12 12:00   수정 2020-05-12 12:02



'인간수업' 남윤수가 '일진' 연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배우 남윤수는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인터뷰에서 "극중 연기했던 기태는 저와 전혀 다른 캐릭터"라며 "'진짜 일진같다', '일진 상이다' 이런 댓글과 반응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남윤수는 계왕고 2학년 일진 기태 역을 맡았다.

기태는 원하는 걸 손에 넣고, 남을 괴롭히는데 비상한 인물. 여자친구 민희(정다빈)에게 비싼 선물과 담배, PC방 비용 등을 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인간수업'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들이 착하지 않지만, 기태는 그 중에서도 가장 악독하다는 평이다.

남윤수는 패션 잡지와 패션 위크를 섭렵한 모델 출신 배우다.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하고19', '로본이 아닙니다',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 등을 거쳐 '인간수업'에서 소름돋는 일진 연기로 주목받았다.

남윤수는 "제 평소 모습을 버리고 연기를 했다는 의미라 '일진같다'는 말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주변에서도 저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아니까 '멋있다'고 해준다"고 말했다.

실제 고등학교때 모습에 대해서는 "모범생"이라고 밝혔다.

남윤수는 "성실하게 학교를 다녔다"며 "제가 예고를 다녀서 집이 멀어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고,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매일 늦게 귀가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다닐 때부터 모델 일을 했는데, 스케줄을 해도 오전에 학교 들려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나가고, 다른 활동하는 친구들보다 학교 생활은 열심히 하는 편이었다"며 "그래서 선생님들도 예뻐해 주셨다"고 지난 10대 시절을 돌아봤다.

극중 등장한 오토바이 장면에 대해서도 "이전까지 전동기 자격증도 없었다"면서 "2주 동안 급하게 자격증을 따느라 피부가 검게 탔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사고가 나면 안되서 정말 긴장을 하면서 촬영했다"며 "완성본을 보니 겁먹은 표정이 보였다. 너무 얼어 있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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