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고 580마력 내뿜는 911 터보 공개

입력 2020-07-17 11:43   수정 2020-07-23 23:51


 -성능 및 주행 안정성 크게 개선한 8세대 신형

 포르쉐가 17일(현지 시간) 더 강력하고 역동적인 8세대 신형 911 터보를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제품은 대칭형 VTG 터보차저의 6기통 박서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80마력을 뿜어낸다. 구형 대비 40마력 증가한 수치이며,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2.8초(0.2초 단축)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20㎞/h다. 터보 전용으로 설계한 8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 기어박스를 맞물렸으며 최대토크는 76.5㎏·m다. 

 8세대 신형 911 터보의 섀시와 차체 사이즈는 더 넓어졌다. 42㎜ 폭의 프론트 트랙과 새로운 20인치 255/35 타이어 덕분에 프론트 액슬을 더욱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액티브 4륜 컨트롤 PTM은 훨씬 더 많은 동력을 프론트 휠로 전달한다. 10㎜ 넓어진 트랙과 앞바퀴보다 1인치 큰 21인치의 315/30 타이어를 장착해 리어 액슬의 직진 주행안정성도 높였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변했다. 전면 차체 폭은 1,840㎜(45㎜ 확대), 후면은 1,900㎜(20㎜ 확대)이며 새로운 보닛 라인은 스포티한 차체 특성을 부각한다. 전면의 전자제어식 쿨링 에어 플랩, 더 커진 액티브 프론트 스포일러와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이고 어댑티브 에어로다이내믹도 갖췄다. 911 터보 고유의 특징인 리어 사이드 패널의 에어 인테이크는 공기통로를 변경했다. 또 길게 이어진 LED 테일 램프와  은색 라인은 뒷모습을 완성한다.

 911 터보 최초로 스포츠 섀시 및 스포츠 배기 시스템, 스포츠 및 경량 디자인 패키지와 같은 선택품목을 갖췄다. 기본품목인 PASM 섀시는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성능을 제공하고, 훨씬 견고하고 10㎜ 낮은 전자제어식 스포츠 서스펜션은 민첩성을 높인다. 911 터보의 새로운 세팅은 차의 역동성은 물론 레이스 서킷에서 고속주행 시 안정성까지 보장한다.
 

 이 밖에도 새 차는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 다이렉트 터치 컨트롤 등 911 카레라의 현대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그대로 채택했다. 10.9인치 PCM 센터스크린은 새로운 구조 덕분에 운전에 방해없이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완전 전자제어식 14방향 스포츠 시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시프트 패들과 다기능 모드 스위치를 포함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신형 911 터보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독일시장 판매가격은 각각 18만811유로(한화 약 2억4,800만 원), 19만4,035유로(약 2억6,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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