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샤에 계약 해지 요청…소송 가능성에도 '자신'

입력 2020-08-27 01:32   수정 2020-11-24 00:02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사진)가 이적을 결심한 가운데 구단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26일(한국시간) "메시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을 믿고 있다. 계약 해지 조항을 충분히 활성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FIFA 역시 허가해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메시와 바르샤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까지고 아직 기간이 남아있지만 메시는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의사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결국 구단에 팩스를 보내 이 조항을 발동시키려 하는 것.

메시가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건 구단과 불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감독 로날드 쿠만(57·네덜란드)과의 기싸움이 원인이라는 것.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도 최근 "쿠만 감독이 최근 메시와 면담하며 '이제껏 누려 온 특권은 더 이상 없다. 무조건 팀이 먼저다. 나에게서 융통성을 기대하지 말라'며 다그쳤다"고 보도했다.

바르샤는 올해 6월에 지났기에 메시의 권한은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메시와 소송까지 불사할 기세다. 계약 해지를 피하는 대신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고 싶기 때문이다.

엘 파이스는 "메시 측은 FIFA를 비롯해 로잔 스포츠 중재 재판소가 조항 발효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FIFA와 가까운 소식통을 통해 이미 확인도 했다"라며 메시가 뜻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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