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최종회, 보통 사람들편에서 귀기울였던 4년 간의 '굵직한 문제들'

입력 2020-09-02 19:50   수정 2020-09-02 19:52

'제보자들'(사진=KBS)

KBS ‘제보자들’ 최종회에서 지난 4여 년 간의 굵직했던 사회 문제들을 돌아본다.

지난 2016년 10월 10일 시작되어 약 3년 11개월간 약 340여 개의 사연과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갔던 ‘제보자들’. 그중에는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던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사연도 많았다.

그밖에도 상식적이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미스터리한 사연은 물론 행정의 실수,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안타까운 사연은 우리 사회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현재의 상황을 궁금해 했고 추가 취재요청 또한 많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이목을 끌었던 사연의 주인공들은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가 만났던 수많은 사연의 주인공 중 대다수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팽팽한 갈등 한가운데 서 있었다. 그 속엔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갑 질 논란을 일으킨 사연도 많았다.

어느 날 갑자기 가게 앞에 들어선 ‘펜스’ 때문에 고통 받던 부산 해리단 길 상인들, 매일 사용하던 도로에 통행료로 월 3400만 원을 내야 하는 황당한 처지에 놓인 한 공장단지. 이렇게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통행로를 막은 사건은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또 쓰레기 매립장과 오염 처리시설 공장 등으로 둘러싸여 ‘쓰레기 마을’로 불리었던 부산 생곡마을, 그리고 7500톤의 쓰레기가 쌓여 산을 이뤄 자연 화재로 고통 받던 의성 쓰레기 산.

인근 마을 주민들은 하루하루 내 집 앞에 생긴 환경문제로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CNN뉴스에 까지 보도되어 큰 화제가 됐다. 또 우리가 밀접하게 생활하는 주거환경인 공동주택에서도 많이 문제가 발생했다.

인천의 한 아파트와 일대의 주택, 교회 등은 지하터널 공사로 인해 건물 균열과 지반침하로 매일 불안함에 떨고 있었고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는 100세대가량의 세입자 대부분이 전세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길거리에 내몰릴 처지에 놓이는 일 또한 벌어졌다.

이렇듯 ‘제보자들’이 만났던 보통사람들은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 공감했고 이후의 상황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방송이 나간 후에도 끝나지 않은 제보자들의 이야기. 방송 이후 그들의 오늘을 만나본다. 오늘밤 8시 30분에 방송.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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