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우리은행, 국민연금 국내자산 수탁은행 1순위 '수성'

입력 2020-09-10 19:44   수정 2020-09-10 19:46

≪이 기사는 09월10일(19: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78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국내 투자자산을 관리할 국내 은행 3곳이 결정됐다. 우리은행이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의 자리를 지켰다.

국민연금공단은 10일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투자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1순위 우리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KEB하나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전인 2017년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와 동일한 결과다.

수탁은행들은 당담 자산별로 증권의 수도결제 업무에서부터 자산의 취득· 처분 처리, 자산 보관증서 및 권리의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각 은행은 협상 순위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대체투자자산 중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탁기간은 3년이다.

2017년부터 3년 간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각각 주식, 채권, 대체 자산의 수탁 업무를 맡아왔다. 펀드의 회계처리, 자산 평가 업무 등을 제공하는 사무관리 기관은 신한아이타스가 맡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8년 3월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도 맡고 있다. 이번 수탁은행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를 지켜내고 기관영업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협상대상기관과 세부적인 기술협상 등을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국민연금 수탁은행 최종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2020년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적립금 752조 1000억원의 약 64%인 479조 8000억원 가량을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내주식 131조 9000억 원, 채권 323조 6000억 원, 대체투자 24조 2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의 보관·관리업무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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