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항공제조 중소협력사에 3000억 지원

입력 2020-09-21 17:23   수정 2020-09-22 01:13


두산인프라코어, 대한항공 등 건설기계·항공제조 원청업체 6개사가 55억5000만원을 출연해 협력업체에 기술보증기금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관련 기업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계·항공제조 금융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고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기계·항공제조업계는 상반기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이 장기화되고 있다. 기계업계는 99%, 항공제조업계는 94%가 중소기업이다. 낮은 신용도,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시행 중인 여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렵다.

이에 기계·항공제조업계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총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상생협약대출이다. 자본재공제조합이 500억원을 기업은행에 예치하고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기계산업 중소중견기업에 1.2%포인트+α의 우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협약대출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자본재공제조합은 해외보증도 확대해 운영한다. 현재 조합원을 대상으로 500억원 내외로 운영하는 해외보증을 최대 2000억원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건설기계와 항공제조 원청업체 6개사가 기술보증기금에 총 55억5000만원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원청업체에서 추천받은 협력업체에 대해 우대보증(보증 비율 85%→100%·보증료 감면 0.3%포인트)을 지원하는 ‘상생협약보증’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여하는 원청업체 6개사는 두산인프라코어(10억원), 현대건설기계(10억원), 볼보그룹코리아(2억5000만원), 한국항공우주산업(20억원), 대한항공(1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억원)다. 기술보증기금과 이들 기업은 지난 18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세 조건 협의를 거쳐 보증에 나설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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