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은 2~3개월마다 교체…연휴에 치아 건강도 챙기세요"

입력 2020-10-02 08:12   수정 2020-10-02 08: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이동을 최소화한 올해 추석 연휴는 평소 해보지 못한 것을 실천하기 좋은 때다. 바쁜 일상에 쫓겨 챙기지 못한 건강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치아건강도 그중 하나다. 고광욱 파주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은 치아 건강의 기본"이라며 "추석 연휴 전후로 구강건강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치아 건강을 위해 양치질은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아 표면은 물론 치아의 사이와 치아 뿌리, 치아 안쪽, 잇몸까지 닦아야 한다.

치아를 깨끗이 닦는다고 양치질을 오래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양치질을 너무 오래 하면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와 칫솔의 물리적 작용 때문에 치아 표면이 닳거나 잇몸에 상처가 나기 쉽다. 오래 닦는다고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 제거되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닦이는 부분만 반복적으로 닦기 때문이다.

치아가 계속 마모되면 시린니 증상이 생기기 쉽다. 올바른 방법으로 2~3분 동안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결을 따라 위 아래로 꼼꼼히 칫솔질하고 음식이 남아 있기 쉬운 어금니는 더욱 신경 써 닦아야 한다. 양치 횟수는 식사 횟수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야식 등을 먹는다면 그에 맞춰 양치 횟수도 조절해야 한다.

칫솔 선택도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칫솔은 다양하다. 치아 크기나 모양, 간격에 따라 효율적인 양치질을 위해서다. 칫솔을 선택할 때는 칫솔모가 어금니 크기의 두 개나 두 개 반 정도를 덮는 것이 좋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치아 구석구석 닦아내기 어렵다.

칫솔은 적어도 2~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2~3개월 전이라도 칫솔모가 벌어졌다면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치아가 잘 닦이지 않을 뿐더러 잇몸도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칫솔모가 벌어진다면 칫솔질을 점검하고 칫솔질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한 뒤 깨끗하게 치아를 관리하기 위해 가글을 하는 사람도 많다. 고 원장은 "양치 후 바로 가글을 하면 치약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와 가글에 있는 염화물이 만나 치아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했다.

가글한다면 양치질을 한 뒤 30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하루 한두번 정도가 적당하다.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 음식물 찌꺼기 등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사이가 넓다면 치간 칫솔이 도움된다. 치아 사이가 좁다면 치실을 이용해 치아를 감싸주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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