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분양가 얼마?…국토부 담당자에 물었습니다 [집코노미TV]

입력 2020-10-28 07:00   수정 2020-10-28 09:34



▶최진석 기자
어렵게 모셨습니다.

▶전형진 기자
집코노미 자체 국정감사.


▶최진석 기자
국토부 3기 신도시 담당자.

▶전형진 기자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 모셨습니다.

▶최진석 기자
3기 신도시가 정말 이제 되긴 되는 건가. 반대도 있고. 토지보상을 둘러싼 잡음도 있고.


▷김승범 과장
3기 신도시는 저희가 계획했던 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을 2018년 10월에 발표했고, 그리고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을 2019년 5월에 발표했는데. 앞서 발표했던 3군데와 과천지구나 이런 곳은 지난 8월달에 토지보상공고가 나갔습니다. 곧 감정평가 해서 연말이면 감정가를 책정해서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여담을 말씀드리면 이번 추석 때 주민들에게 문자 많이 받았습니다.

▶최진석 기자
어떤 문자요?


▷김승범 과장
작년엔 항의 문자였고요. 올해는 추석 명절 잘 보내시라고.

▶최진석 기자
원주민 분들의 감정도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김승범 과장
뭐 아주 호의적으로 바뀌었다고 단언하긴 그렇지만 작년엔 굉장히 많이 반대하셨는데, 저희 정성을 조금 이해해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형진 기자
교산에서 유물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공사하다가 유물 나오면 끝나는 것이거든요. 덮고 가는 거죠? 우리 선수들끼리 뭐 다 아니까..

▷김승범 과장
덮으면 안 되죠. 2018년 10월에 하남 교산신도시 입지를 처음 LH와 논의할 때부터 이 문제가 가장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하남시장님도 찾아뵙고 교산신도시에 대해서 제안할 때도 교산신도시는 문화재가 나올 수 있는 우려가 있으니 문화역사박물관을 건설하겠다고 2018년 12월 하남 교산신도시를 발표할 때 함께 발표했고요.

저희가 최근에 지표조사를 다 완료했습니다. 반 정도는 시굴, 발굴 조사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 이거 일일이 다 해야 하거든요. 한 5개팀 정도 참여하는 게 관례인데 이번엔 30개팀을 투입해서 발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대여섯배 많은 인원을 투입할 것이고요.

저는 일정 부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존해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수도권에서 정말 독특한 도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나오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형진 기자
아파트가 계획된 블록에서 국보급 유물이 나왔다, 하면 이제 그 블록은 날아가는 거죠?

▷김승범 과장
옛날에 감일 같은 경우가 그랬는데요. 이번엔 이제 문화재가 나올 가능성이 낮은 지역들. 아주 희박한 지역들로 우리가 주택계획을 수립했고요. 이제 나머지 지역들도 50% 정도는 집.. 시굴, 발굴 필요성이 있는 지역이지만 막상 파보면.. 네.. 파봐야 압니다.

▶최진석 기자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입주 시기예요, 입주 시기. 착공은 언제 하고 분양은 언제 되는 건가요.

▷김승범 과장
2025년부터 입주를 하실 것이고요. 신도시 사업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면 맨처음 신도시를 발표하고, 그 다음에 지구지정을 하고, 그 다음 지구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런데 3기 신도시는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지구계획과 토지보상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구계획은 내년 초에 이제 상반기면 완료가 될 거고요. 내년 7월부터 내후년 6월까지 1년 동안 6만 가구를 사전청약을 할 것이고요. 2022년부턴 본격적인 택지조성사업을 해서 2025년엔 입주를 하실 겁니다.


▶최진석 기자
그럼 첫 입주가 2025년이면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시기는 언제쯤인가요?

▷김승범 과장
보통 신도시는 첫 입주부터 4~5년에 걸쳐서 입주하신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2026년, 2027년, 2028년 이때가 본격적인 입주시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형진 기자
예전에 보금자리에서 사전청약이 굉장히 문제가 많이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 농담으로 하는 게, 30대에 청약해서 40대에 입주를 합니다. 그리고 전매제한이 끝나면 50대예요.



▷김승범 과장
과거엔 지구계획을 딱 확정짓고 그 다음날 사전청약을 했고요. 사전청약 하고 나서 2~3년 뒤에 토지보상을 했습니다.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 1년 전에 토지보상을 착수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과거의 보금자리 사전예약제보다 3~4년 정도, 굉장히 빨리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입주까지의 중간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방지했다고 보기 때문에, 과거의 어떤 특정 지역의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까지 딜레이되는 사례는 3기 신도시에선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전형진 기자
안 밀린다?

▷김승범 과장
네네.

▶전형진 기자
2025년 입주합니다!

▷김승범 과장
네, 입주합니다.

▶최진석 기자
너무 장담하시는 거 아니에요?

▶전형진 기자
이 영상을 박제해야 할 것 같은..

▷김승범 과장
2025년 입주로 말씀드릴게요.


▶최진석 기자
생애최초에 대한 부분이 이번에 좀 확대가 많이 됐어요. 1인가구에 대한 어떤 내집마련의 기회는 왜 여전히 없느냐. 1인가구는 또 다 생애최초인 분들이 많은데. 특히 우리 형진이 같은. 우리 형진이 어떡해요. 우리 형진이 같은 젊은이들 국토부가 어떻게 책임질 겁니까.

▶전형진 기자
결혼을 못 한다는 건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하지만..

▶최진석 기자
마음만 먹으면 한다고?

▶전형진 기자
혹시나.

▷김승범 과장
7월부터 내후년 6월까지 사전청약을 1년 동안 6만가구를 하고 이게 끝나도 3기 신도시에서만 8만~9만가구가 일반공급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전에 결혼을 하실 거예요. 하실 거고.

▶전형진 기자
그렇죠 네. 누구랑 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최진석 기자
그럼 사전청약도 할 수 있어.

▷김승범 과장
네, 할 수 있는 건데. 특별공급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결혼을 하시거나 자녀가 있는 분들이 하시기 굉장히 유리한데, 일반공급이 있어요. 일반공급을 통해서도 청약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뭐.. 부유하시겠지만. 만약에 목돈이 없는 청년 같은 경우는 거기 저희가 분양주택뿐 아니라 청년주택을 역세권에 건설해서 저렴한 임대료만 갖고 5~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도 저희가 공급할 겁니다. 거기 입주하시면서 목돈을 모으고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이, 1~2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있다, 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형진 기자
중요한 게 저는 목돈이 없기 때문에 분양가가 중요합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서 조사를 해봤더니 최근에 조성된 공공주택지구가 가격이 한 3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주변 아파트의.

▶최진석 기자
30% 싸다는 거지.

▶전형진 기자
그렇죠. 3기는 얼마 정도.


▷김승범 과장
수치화한 데이터는 있는데 지금 말씀드리기는..

▶최진석 기자
그게 데이터가 있어요?

▷김승범 과장
있는데 추정하기론.. (귓속말)

▶최진석 기자
진짜? 들었어? 얼마래?

▶전형진 기자
말해도 돼요?

▶최진석 기자
얘기 해, 얘기 해.

▷김승범 과장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저희가 이제 3기 신도시를 만듦에 있어서 무주택 서민들에게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좋은 주택을 만드는 게 3기 신도시의 정책 목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 교통대책의 비용을 줄이거나 또 주택을 품질을 낮게 해선 안 되거든요 이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LH 등 사업시행자가 열심히 뛰고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진석 기자
주변 시세 대비 한 30% 싸다, 70% 수준에 분양한다, 이런 얘긴 김현미 장관님도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주변 시세가 오르면 분양가가 같이 오르는 거잖아요.

▷김승범 과장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고요. 저희 장·차관님께서 주변 시세보다 뭐 20~30% 싸다고 말씀하신 건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말씀하신 거고요. 이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대비해서만 하는 게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거든요. 토지가와 기본형 건축비 플러스 알파, 이런 식으로 해서 분양가가 나오기 때문에 생애최초 주택 구입하시는 분들이, 서민들이 부담 가능한 주택 가격으로 공급하도록 저희가 노력할 것입니다.


▶최진석 기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 두 가지인데. 3.3㎡당 2000만원이 넘느냐 안 넘느냐, 또 넘는다면 2000만원 초반이냐 중반이냐. 하남 교산, 2000만원 넘나요?

▷김승범 과장
아.. 저 안 낚이렵니다. 저희가 이제 내년에 사전청약할 때 교산신도시를 포함해서 1~2년 뒤 본청약할 때 정확한 금액이 나오겠지만 사전청약할 때 대략적인 추정 분양가를 저희가 공개를 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사전청약 일정과 함께 분양가를 저희가 알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진석 기자
알겠습니다. 국토부에서 3기 신도시를 담당하시는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과장님 감사합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최진석·전형진 기자 촬영·편집 김윤화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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