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왕좌의 게임'은 무역이 낳은 글로벌 생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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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9 18:04   수정 2020-10-30 02:55

[책마을] '왕좌의 게임'은 무역이 낳은 글로벌 생산품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자유무역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글로벌 생산품이다. 미국 작가와 프로듀서가 제작했지만 주요 등장인물은 미국 외에 영국 아일랜드 독일 등 10여 개국 출신 50여 명에 이른다. 시각효과는 독일과 캐나다 기업이 맡았고, OST는 이란계 독일인이 작업했다. 완성작은 세계 각국에 수출돼 방영됐다.

미국 수출입은행장을 지낸 프레드 P 혹버그는 《무역의 힘》에서 무역은 우리 일상 그 자체임을 환기시킨다. 세계인이 일상에서 접하는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샐러드, 자동차, 아이폰, 바나나, 교육 등에 무역이란 요소가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아이폰 제조에 몇 개국이 참여하는지, 미·중 무역전쟁으로 왜 아이폰이 타격을 받는지, 미국 자동차 쉐보레에 미국 부품이 왜 적게 들어가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무역의 순기능과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옹호하면서 오늘날의 무역 쟁점과 내일의 로드맵까지 안내한다.

책은 오늘날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확산되는 원인을 짚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뿌리에 존재하는 보스턴 차 사건부터 남북전쟁 이면의 무역 내전, 대영제국과 소련, 일본 등 라이벌과 대립한 미국의 무역사를 훑어본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한 것은 바른 판단이었을까. 저자는 “정치인은 무역의 진실과 상관없이 무역전쟁을 악용한다”며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로 지킨 일자리가 17만 개라면 이로 인해 악영향을 받은 일자리는 650만 개나 된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케네디가 마련한 무역조정지원조치(자유무역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와 농민 등을 지원하는 제도) 이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도 비판한다. 저자는 다만 “기술 혁신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무역으로 인한 피해는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다”며 정부와 민간, 개인 차원에서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들을 제시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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