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정벌 속도 높이는 태극낭자들…배선우 미쓰비시 레이디스 3위

입력 2020-11-01 15:07   수정 2020-11-01 15:17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정벌에 나선 '태극 낭자'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신지애(32), 배선우(26) 등 강호들이 현해탄을 건너감에 따라 대회마다 선두권을 한국 선수가 장악하는 모양새다.

배선우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배선우는 11언더파를 친 선두 니시무라 유나(20)에 4타 뒤진 3위에 올랐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연속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도 물오른 샷 감을 여전히 뽐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한 배선우는 7번홀(파4), 8번홀(파3), 9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추격했다. 11번홀(파4)에서 한 타만 줄이며 선두와의 격차를 2타까지 줄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후지쓰 레이디스 우승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최종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 통산 23승에 빛나는 이지희(41)는 물론 윤채영(33), 전미정(38)도 2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다.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든 건 올시즌 JLPGA 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태극 낭자들의 돌풍은 당분간 일본에서 거셀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열리는 TOTO재팬 클레식에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올린 이보미(32)가 복귀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이보미가 복귀하면서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이 완전체가 됐다"며 "JLPGA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통산 승수가 100승이 넘는만큼 앞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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