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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휴전 종료 앞두고 다시 닫힌 호르무즈
지난주 금요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한시 개방 이후 미국이 이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자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이에 반발해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나섰습니다. 이란 내부 '온건파' 외무부와 '강경파' IRGC 간 분열이 감지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서 돌아오던 이란 국적 선박을 오만만에서 나포하기도 했는데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는 5% 안팎 다시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화요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파키스탄에 협상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외교적 해결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은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여오는 에너지 공급이 막힌 중국이 이란의 협상 참여를 압박할 것이란 기대도 감지됩니다.
② 달러·금리 변동성 완화
이란 전쟁 휴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됐음에도 미국 달러와 국채금리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주요 자금조달 통화인 엔화 역시 상대적 약세를 유지하면서 위험자산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BOJ가 오는 4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③ 식지 않는 AI 수요, 거세지는 반도체 경쟁
구글이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마벨(MRVL)과 차세대 TPU를 포함한 AI 칩 공동 개발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에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하고 마벨 주가는 또 한 번 상승했습니다. 단, JP모건은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풀 웨이퍼 GPU 스타트업 세레브라스는 나스닥 상장 절차에 다시 돌입하며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은 범용 D램을 비롯한 아날로그 반도체의 공급 부족 및 업황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④ 미 국가안보국, 앤스로픽 미토스 사용중
미 국가안보국(NSA)이 내부 시스템 취약점을 탐지를 위해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음에도 미 정부 내 활용은 계속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AI 기업들이 압도적인 성능을 증명해 미국 정부와의 갈등 상황에서도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됩니다.
⑤ 블루오리진, 절반의 성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발사체 뉴 글렌(New Glenn)의 재사용 추진체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탑재했던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희토류 섹터에선 USA 레어어스가 브라질의 세라 베르데를 인수하며 비중국권 희토류 공급망 강화에 나섰습니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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