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젠, AI 활용한 스마트 CCTV 등 교통관제 기술 선도

입력 2020-11-04 17:05   수정 2020-11-05 01:21

스마트 교통관제 전문기업인 렉스젠은 2002년 회사 설립부터 지능형 영상처리 시스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은 차량의 통행량이나 차량종류, 대기열, 속도, 역주행, 사고 발생 등의 교통 정보를 수집해 교통 물류 비용 절감 등에 도움을 준다.

이 회사의 주력 업종은 인공지능(AI) 영상처리 시스템과 스마트시티·스마트 교통시스템 개발 및 구축이다. 조달우수제품은 △딥러닝을 이용한 다중객체 검출 및 추적기반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 △지능형 불법 주·정차 단속시스템 △지능형 차량번호 판독시스템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 교통시스템은 딥러닝 영상 분석으로 통행량을 산출해내고 차종 분류, 보행자 카운팅, 기후 및 주변환경의 교통정보를 분석해준다. 이 시스템은 정부가 내년부터 조성할 스마트 시티에 적용될 핵심 기술이다. 렉스젠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마닐라 등 필리핀 주요 도시에 3년간 20억원 규모의 각종 교통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 기존 도로교통관리시스템에 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렉스젠의 AI 교통시스템(스마트 CCTV)을 구축 중이다. 스마트 CCTV는 하루 수십만 대 이상 차량이 다니는 국도에 차량의 속도와 차종, 정체, 역주행 등을 스스로 탐지한다. 도로에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3~15초 사이에 경보를 울려 사고 해결을 돕는다. 도로공사는 1단계로 스마트 CCTV 600대에 렉스젠이 개발한 스마트 CCTV 알고리즘을 구축해 도로의 교통정보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렉스젠은 직원 4명, 자본금 1억5000만원으로 시작해 2016년 매출이 처음으로 400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현재 직원수는 101명, 올해 예상 매출은 500억원이 넘을 만큼 성장했다. 직원 중 30% 이상을 연구인력으로 유지하고 매출의 5~8%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까지 코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순현 대표는 “국내외 경쟁사보다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 앞선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며 “기술개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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