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코딩 기초부터, 코딩어플 메이크

입력 2020-11-24 11:16   수정 2020-11-24 11:17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선택 과목으로 코딩 교육을 의무화한 이후 코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에 코딩을 더해 가르칠 필요성이 있다는 논의까지 제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전체 산업을 18개 업종으로 구분해 발표한 산업별 고용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코딩을 기본으로 하는 프로그래머 일자리는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일자리 증가율(3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정부 역시 코딩 인력 양성에 팔을 걷어 부쳤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 본부에 따르면 올해 코딩을 활용한 정보기술개발 청년취업아카데미 강의만 총 90개가 개설됐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누구나 코딩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메이커 코딩 어플리케이션’ 메이크(MAKE)는 ㈜마로마브(대표 최문조)가 서비스하는 코딩 어플로, 컴퓨터실이 없거나 컴퓨터가 노후화된 교육 현장에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만 있으면 메이커 코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다.

메이크는 블록 쌓기 게임을 통해 코딩의 기초부터 단계별 알고리즘 교육을 제공하며, 아두이노 회로부터 다양한 예시 코딩,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해 별도의 교재나 선행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사용자가 직접 만든 프로젝트는 전 세계 메이커들과 함께 하는 공간에 공유도 할 수 있어 피드백을 받거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어플을 사용하면 노후화된 컴퓨터 등 낙후한 IT 시설로 관련 수업이 불가능한 공교육 기관을 비롯해 부족한 전문 인력, 비싼 교구의 대체가 가능하다. 쉽고 재미있게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선 약 400여 개의 학교와 기관에서 도입한 바 있다. 인기에 힘 입어 마로마브는 올 해 연말까지 교사용 대시보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베타 제공할 계획이다.

마로마브 관계자는 “메이크는 코딩을 배우기 위해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로 코딩의 기초부터 결과물 공유까지 모두 가능한 코딩 어플”이라며 “누구나 어디서나 어플 하나로 메이커 문화를 접하고, 스스로 디지털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학교나 기관은 물론 개인이 혼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크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마로마브(대표 최문조)는 다양하게 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소셜 밸류 인센티브 사업, 콘텐츠 진흥원 창업발전소, 한양대학교 초기 창업 패키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소셜 벤처 엑셀러레이터 소풍(SOPOONG)의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마로마브의 최문조 대표는 ‘누구에게나 처음으로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자’를 모토로 메이크를 개발 및 서비스했으며, 유선 인프라와 전문 인력,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누구나 메이커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메이커가 세상을 구한다’는 기업 미션 아래,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해 비영리 교육 단체와 MOU 체결을 앞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와 미국,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크는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마로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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