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활활'…2만달러 찍을까

입력 2020-11-25 15:06   수정 2020-11-26 00:51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1만9045달러(약 2110만원)까지 오르며 2017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1만9666달러)에 근접했다.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주간 약 25% 상승했고, 올 들어서는 160%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풀린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21일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또 내년 초에는 모든 페이팔 온라인 가맹점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디지털 통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는 각국의 중앙은행 등과 협력해 금융 및 상거래에서 디지털 통화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크 테퍼 스트래티직웰스파트너스 CEO는 CNBC방송에서 “비트코인은 2021년의 테슬라가 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두 배 이상 올라 4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좋다면 최대 1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2만달러를 앞두고 조정을 거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비트코인의 과도한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 등이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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