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적도 '불똥'…이찬원과 같은 스타일리스트

입력 2020-12-03 15:45   수정 2020-12-03 15:46


방송인 서장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3일 서장훈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서장훈이 오늘 예정된 '아는 형님' 녹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서장훈의 스타일리스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찬원의 스타일링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관계자는 "서장훈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병원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고, 회사는 방역 당국 지침을 준수하며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수 이적 또한 같은 케이스다. 이적은 이날 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 2부 게스트로 출연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우려로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하선은 "2부에 이적을 모시기로 했는데 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가 같아 대기해야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적은 "오늘 오전에 알았다. '미스터트롯' 스타일리스트와 내 팀이 같다. 혹시 몰라 스타일리스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스케줄은 없지만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며 이찬원에 대해 "맑고 건강한 친구라 금방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찬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박명수도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자가 격리 중이다. '뽕숭아학당'에 출연 중인 MC 붐 또한 코로나 검사로 라디오에 불참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출연 후 각종 예능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여파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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