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지지자들 美의회 난입…文, 오늘 신년인사

입력 2021-01-07 07:07   수정 2021-01-07 07:08


◆ 트럼프 지지자들 美의회 난입…초유의 사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확정을 위한 상·하원 회의는 전격 중단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의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미국 의회의사당이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까지 동원했으나 시위대의 난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격 통금을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에 있는 모두가 평화를 유지하기를 요청한다. 폭력은 안된다"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 미 민주당, 상원 장악…조지아 결선투표 2석 모두 차지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2명을 선출하는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상원 다수석 지위를 6년 만에 탈환했습니다. 민주당이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석을 유지한 데 이어 상원마저 장악한 것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외신이 앞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 의원에게 승리해 당선을 확정했다고 보도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1.44%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7.80포인트(1.44%) 상승한 30,829.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7포인트(0.61%) 하락한 12,740.7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31,000선도 상회하는 등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장중 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시장은 미국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와 차기 대통령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위원회,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문재인 대통령, 오늘 신년인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1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재계 주요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에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인사말을 합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경영 중인 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은 김병근 평택박애병원 원장 등 일반 국민 8명도 참석해 새해 소망을 밝힐 예정입니다.

◆ EU 집행위, 모더나 코로나 백신 승인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4억5000만명의 EU 27개 회원국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유럽인들을 위해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며 "EU에서 승인된 두 번째 백신인 모더나 백신으로, 우리는 추가로 1억6000만회 투여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올해 1분기와 3분기 사이에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EU 집행위는 전했습니다.

◆ '동장군' 기승…오늘 전국 날씨 영하권 맹추위

목요일인 7일은 낮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는 맹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날 밤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떨어진 탓에 곳곳에 빙판길이 나타나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4도 낮아 매우 춥겠고 낮 기온 역시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는 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 충청권 내륙과 서해5도 1~10㎝, 전남 동부남해안·경남 서부 1~5㎝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강경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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