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가 불러온 기업용 소프트웨어 바람…근태관리부터 고객 관리까지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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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01 14:02   수정 2021-02-01 14:02

재택근무가 불러온 기업용 소프트웨어 바람…근태관리부터 고객 관리까지 비대면으로

[한경비즈니스=조수빈 기자][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비대면 근무가 기업들의 새로운 업무 형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와 동시에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근태관리, 급여관리, 보안 등을 다루던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챗봇 상담, 메신저, 전자 서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B2B Saas)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000억달러(약 119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의 80%를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이 차지하며 유망산업으로서의 영향력이 입증됐다.

국내에도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변화된 업무 형태에 따라 기업들 역시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모여 2020년 B2B SaaS 얼라이언스인 ‘인싸스’를 출범했다. 채널코퍼레이션, 자비스앤빌런즈, 뉴플로이, 모두싸인, 스포카 5개사는 B2B Saa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에 나서겠다 발표했다.

회사명 제공 서비스 뉴플로이 인사급여자동화서비스 '알밤' 마드라스체크 업무협업 툴 '플로우' 모두싸인 전자계약 플랫폼 벤디스 직장인 복지 서비스 '식권대장' 스포카 고객관리 서비스 '도도포인트' 자비스앤빌런즈 기업용 세무회계 플랫폼 '자비스', '삼쩜삼' 채널코퍼레이션 온라인 고객관리 서비스 '채널톡' 토스랩 업무협업 툴 '잔디'



직원들끼리 소통하는 메신저부터 게시판까지 업무협업 툴 제공하는 ‘토스랩’

토스랩
설립일 2014년
주요 아이템 클라우드 기반(SaaS) 협업 소프트웨어
사용 기업 27만개 (2020년 11월 기준)

토스랩의 ‘잔디’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업무협업 툴이다. 현재 LG CNS, CJ, 무신사, 와디즈 등 스타트업과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잔디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잔디는 기본적인 메신저 기능뿐만 아니라 비대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스템을 지원한다.

잔디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슈별로 대화방을 나눠 개설할 수 있어 업무 내용이 섞이거나 혼동할 우려가 적어진다. 또한 공유된 자료에 대한 팀원들의 소통도 자유롭다. 팀원을 멘션(@사용자 이름)하면 특정 사용자를 지정해 업무에 대한 사안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달된 업무는 팀원들이 모두 공유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잔디의 준회원 초대 기능은 외부 협력사나 단기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보안상 제한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화상회의 솔루션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연동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재택 및 유연근무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기업이 수년 동안 고민한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단 수개월 만에 진행됐다. 잔디는 2015년부터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로 많은 기업들에게 빠지지 않는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며 “기업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고 임직원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스마트워크로서 협업 툴은 필수적이다. 조직에 협업툴을 적기에 도입하고, 빠르게 적응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직원처럼 고객 상담 및 관리 가능하게 한 고객 관리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채널코퍼레이션
설립일 2017년
주요 아이템 비즈니즈 메신저 툴
사용 기업 및 국가 37000곳, 글로벌 22개국

채널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채널톡 서비스는 온라인 직원과도 같은 고객상담 및 관리 솔루션이다. 온라인 방문객이 있는 사이트라면 쉽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기업별로 자유롭게 응대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어 고객 상담도 용이하다. 고객이 사이트를 방문해 채널톡으로 문의한 내용은 자동 저장돼 고객 재방문 시 관리도 수월하다.

또한 재방문 고객 회원가입 유도, 쿠폰 제공 등 여러 가지 제안된 템플릿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치나 잠재 고객 구매 유도 등 다양한 마켓팅 전략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채널톡 서비스를 도입하면 팀원들끼리 사용할 수 있는 ‘팀메신저’ 가능도 사용 가능하다. 채널톡은 1인 사업자,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기본 채팅상담 기능을 무료로 지원해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기도 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채널코퍼레이션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마케터들을 위한 성공적인 마케팅 레시피를 보유한 곳”이라며 “중소사업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B2B Saas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근로제도에도 막힘없는 기업용 통합 근태관리 솔루션 ‘시프티’

시프티
설립일 2016년
주요 아이템 기업용 통합 근태관리 솔루션
사용 기업 10만 개

시프티의 근태관리 서비스는 출퇴근 기록, 근무 일정, 휴가 관리 등 업무와 관련된 서비스를 한 번에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많아진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로 인해 어려워진 정확한 근로시간 산출도 가능하다. 또한 현행법상 인정되는 근로유형 및 제도를 반영해 회사 측에서 옵션에 맞게 근로시간이나 규칙을 설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근태관리 앱은 출근, 퇴근을 위치기반으로 기록하는 만큼 위치 추적에 대한 사용자들의 걱정도 크다. 하지만 시프티는 유저가 버튼을 누른 시점에 위치정보를 자동 수집한 후 출근이 기록되면 위치정보를 바로 폐기한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만큼 다양한 보안체계를 갖춰 운영 중이다. 시프티는 코로나19 비대면 근무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인정받으며 2020년 전년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시프티의 주요 고객은 대면 영업이 필수적인 중견·대기업이다. 코로나19 초기에는 대면 영업이 힘들어지며 잠깐 주춤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3-4분기에는 서비스 도입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1년부터는 300인 미만 주 52시간제가 시행된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활한 주 52시간제 도입을 돕는 데에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온라인상으로 계약을 지원하는 ‘모두싸인’,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의 고객 관리를 도와주는 ‘스포카’, 세무회계 업무를 간편하게 정리한 ‘자비스앤빌런즈’, 인사·급여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뉴플로이’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다.

subinn@hankyung.com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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