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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133대가 '종잇장'처럼…美 최악 교통사고, 원인은?

입력 2021-02-12 13:38   수정 2021-03-14 00:32

미국에서 빙판길에 차량 130여 대가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며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35번 고속도로에서 이날 오전 6시쯤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경찰 4명도 다쳤다.

현지 경찰과 소방서는 즉각 고속도로를 폐쇄한 뒤 현장 수습에 나섰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고 발생 후 여러 시간이 지날 때까지 부상자들이 차 안에 갇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심하게 파손된 차량에서 구조하기 위해선 유압 기계 등 특수 장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는 전날 밤 내린 비와 진눈깨비가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만든 게 첫 번째 원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섰던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차량 제어에 실패하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로 폐차되거나 수리가 필요한 차량은 총 133대로 파악됐다. 사고 구간은 1마일에 육박했다.

포트워스 경찰서의 닐 녹스 서장은 “이 처럼 처참한 장면을 목격한 건 처음”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신께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당국은 앞으로 수 일 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이란 예보에 따라 포트워스 일대 학생들의 한시적 등교 중단을 권고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가급적 차량 통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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