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뺏기는 게 그렇게 화나요?"...뺨 때린 최여진 도발

입력 2021-03-16 20:48   수정 2021-03-16 20:50

'미스 몬테크리스토'(사진=방송 화면 캡처)

최여진이 이소연의 뺨을 내리쳤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가 촬영장에서 갑질을 하자 모델 제안서를 올려 그의 악행을 사장에게 보고하는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하라는 황가흔에게 "우리? 우리도 잘해봐요. 나 전속 모델이라 나랑도 자주 봐야 할텐데"라며 경계했다. 이에 황가흔은 "그래요 오하라씨"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오하라는 속으로 "은조 얼굴을 한 니가 내 남편 흔들면 가만 안 둬"라고 생각했고, 황가흔은 "이 손으로 그때 나처럼 살려달라고 애원하게 해줄게"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촬영장에서 오하라는 황가흔이 신경쓰여 촬영에 집중하지 못했다. 오하라는 "황가흔과 차선혁(경성환 분)이 다정하더라. 은조랑 결혼 준비하는 거 다시 보는 줄 알았어"라고 했던 주세린(이다해 분)의 말을 떠올리며 명품 목걸이를 끊어버리며 화를 내고 촬영장을 뛰쳐나갔다. 게다가 고가의 명품들만 자신의 취향대로 협찬 받는 것은 물론 망가진 소품 비용 역시 제왕그룹 품위유지비로 처리해 왔다는 말에 '재벌가 공주님 제대로 교육 좀 받아야겠네'라며 미소지었다.

황가흔은 오하라의 갑질을 보고서로 올렸다. 오하라의 일을 알게 된 오병국은 "너 여기가 공주 놀이 하는데인줄 알아? 너 배우 당장 때려쳐. 이미지 관리를 이따위로 해?"라며 분노했다. 오하라는 "저게 황가흔이 만든거였어? 나를 또 건드려 해보자 이거지?"라며 황가흔을 찾아가 뺨을 때렸다.

이에 황가흔은 "뺏기는게 그렇게 화가 나요?"라며 정면으로 대들었고, 속으로 '난 너한테 내 삶을 송두리째 뺏겼어. 네가 지금 가진 것들 다 내 아이랑 아빠를 죽이고 가진거잖아. 그 대가 아직 시작도 안했어 오하라'라며 이를 갈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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