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브랜드, 당신이 '진짜 챔피언'

입력 2021-03-29 15:40   수정 2021-03-31 11:43


위기에 강한 브랜드가 진정한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예기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형 악재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시장은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특히 대면 접촉을 기반으로 한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오프라인 유통산업과 항공, 여행, 면세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기나긴 침체기를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가 추가 재정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것도 위기 극복을 돕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1.4%포인트 높은 5.6%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0.3%포인트 올린 4.0%로 발표했다. OECD는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많은 국가의 생산과 소득이 2022년 말까지 대유행 이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이런 전망에 맞춰 대응 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보면 시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빛을 발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야만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해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아 승자의 위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불황기에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 놓은 기업은 호황기 때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10년 이상 글로벌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은 삼성 갤럭시나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쿠팡 등이 좋은 예다.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한 기업이 소비자에게 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부문별 국내 브랜드 가치 1위를 선정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증권시장에 상장된 230여 개 기업의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지난 1월 2일부터 2월 26일까지였다.

부문별로 보면 딤채와 삼성서울병원, 하나투어, 제주삼다수 등이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KB국민은행과 여명808, 신한카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강북삼성병원, 한양사이버대학교, 코웨이 등도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부문별 1위를 유지했다. 위니아 에어워셔 가습기, 위니아 냉장고,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노스페이스, BBQ치킨, KB국민카드, 서귀포잠수함, 넷마블, 에스원 등도 1위 브랜드 위치를 지켰다.

이 밖에 피죤, 한글과컴퓨터, 자이, 쏠라이트배터리, 스타벅스, 위니아 세탁기, 위니아 전자레인지, E1, 오뚜기 백세카레, PRIME CLUB 등이 부문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에스원은 보안업계 1위 브랜드가 됐다. 아파트 부문 1위로 선정된 GS건설의 자이는 주거문화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스탁은 “위기 속에서도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 가치 제고이기 때문에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필요성이 더 커진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시장 지배자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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