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박수민, 성추문 의혹에 입 연다…"미친 개에겐 몽둥이"

입력 2021-04-21 10:11   수정 2021-04-21 10:13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에서 하차한 박수민 중사가 성추문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예고했다.

박수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친 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 2021년 4월 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밝혀 드리겠다"는 글과 함께 방망이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하는 예능에 출연한 A중사의 전 여자친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A씨가 연인의 신체 사진을 찍어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올렸고, 교제 초반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A씨와 관련한 학교폭력, 불법 대부업,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등의 제보가 이어졌다고도 했다.


박수민은 '실화탐사대'가 방송되기 전인 지난 13일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이후 '실화탐사대'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 방송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말을 못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민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의 방송 출연 화면과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개인사를 이유로 하차했으며 현재 유튜브를 운영 중이라는 점 등을 전하며 상대가 박수민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방송 이후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던 박수민이 직접 입을 열겠다고 공표한 상황. '미친 개에게는 매가 약이다'라면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한 박수민이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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