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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맹신' 캐시 우드의 추락…밴슨 "거품 재평가"

입력 2021-05-13 10:49   수정 2021-05-13 10:58

기술주 등 일부 업종에 ‘올인’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지만 지금은 반대가 됐다는 것이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펀드인 혁신 펀드는 이달 들어서만 15% 하락했다. 이 펀드 수익률은 작년 두 배 이상 상승했으나 올 2월 중순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상 급락했다.

이에 비해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이달 6.7% 하락하는 데 그쳤다. S&P 500 지수는 2.8%만 떨어지면서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WSJ는 “아크 펀드들이 향후 관련 산업을 지배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주와 바이오주를 많이 담고 있지만 현재 시점의 수익성은 떨어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미국 내 물가가 뛰면서 통화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주가엔 결정타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4.2% 상승해 2008년 여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인 밴슨그룹의 데이비드 밴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서 거품이 가장 많이 낀 것으로 평가되는 종목들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의 맥스 고크먼 자산배분 책임자는 “빨리 번 돈은 빨리 사라진다”고 했다.

아크 펀드에선 글로벌 자금이 속속 빠져 나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아크 상장지수펀드(EFT)에서 총 16억달러가 유출됐다. 혁신 펀드에선 6억달러가 빠져 나왔다.

이에 대해 우드 CEO는 전날 웨비나에서 “우리는 (한 종목에) 최소 5년 이상 투자하고 있다”며 “주가가 싸졌다는 것 외에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기술주 성장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일축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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