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 "기쁘고 행복"

입력 2021-05-14 12:21   수정 2021-05-14 12:23

백상예술대상 (사진=방송캡처)


배우 신하균이 드라마 '괴물' 이동식 캐릭터로 2021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19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2년, 2018년 드라마 '나쁜형사'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이며,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처음이다.

호명 후 울컥한 듯한 표정을 보였던 신하균은 이내 긴장한 모습으로 수상무대에 올라 심나연 감독을 비롯한 '괴물'의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 자리에 서니까 제가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연기할 수 있고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두렵고 무섭고 떨리는 마음이지만 용기를 가지고 더 많이 고민해서 재미난 작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중심을 잡아준 천호진 선생님 감사하고, 제 파트너 여진구에게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괴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마쳤다.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명품 드라마, 인생 드라마라는 평을 받은 바 있는 드라마 '괴물'에서 신하균은 손가락 열 마디만 남긴 채 사라진 동생을 21년 동안 추적, 괴물을 잡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는 이동식 역을 맡아 대체불가, 범접불가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인생 드라마에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 신하균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여진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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