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왼손엔 결혼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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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20 17:38   수정 2021-05-20 20:46

빌 게이츠,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왼손엔 결혼반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선 공식석상에 결혼반지를 낀 채 등장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날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 영상에 등장했다. 부인 멀린다와 이혼을 발표한 지 약 16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빌 게이츠는 수잔 클라크 미 상공회의소 소장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영상에 약 20여분 간 나타났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및 백신 접종,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고, 개인적인 근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빌 게이츠의 왼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에 주목하며 결혼 반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최근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며 멀린다와의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후 빌 게이츠의 이혼을 둘러싸고 각종 불륜,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다. 먼저 중국 출신 통역가 셸리 왕과의 불륜설이 제기됐으나, 셸리 왕이 직접 이를 부인했다.

이 밖에 빌 게이츠가 멀린다와 사귀기 전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벤처투자자인 앤 윈블래드와 사귀었고, 결혼 후에도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빌 게이츠가 소아성애자로 알려진 고 제프리 앱스타인과 어울리는 것에 대해 멀린다가 매우 화가 났다는 말도 나왔다.

최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MS 이사회가 2019년 말 자사 여성 엔지니어로부터 자신이 과거 빌 게이츠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내용의 편지를 접수해 이를 검토한 뒤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3월 빌 게이츠가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도 사생활과 관련한 이사회의 조사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의 대변인은 "20년 전 내연 관계가 있었지만 원만히 해결됐다"며 "빌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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