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확 줄인 가스公, 친환경 빌딩 구현한 캠코 'ESG 우등생'

입력 2021-06-10 17:08   수정 2021-06-11 01:03


한국가스공사는 공기업 사이에서 ‘온실가스 파이터’로 통한다. 설비를 개선하고 재활용에너지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8.4% 줄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광주, 창원 지방 정부와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충전소 16개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에너지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ESG 대표선수’ 한자리에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 ESG 경영포럼은 10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공공기관 부문 시상식을 열고 한국가스공사 등 4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E(환경)와 S(사회), G(지배구조) 관련 점수가 두루 높은 기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종합 득점률 87.3%로 공기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공기업 평균(82.4%)을 5%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E 부문에서 공기업 평균(74.7%)을 훌쩍 뛰어넘는 86.8%의 득점률을 기록하며 다른 응모 기관들과 차이를 벌렸다.

S 부문에선 ‘KOGAS 온(溫)누리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기술과 취업 지원, 장난감 도서관 운영, 미혼모 봉제 교육 등을 통해 노숙인과 노인, 경력단절여성, 미혼모 대상 일자리 80여 개를 창출했다. G 부문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개방형 보직 비율을 기존 1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특별승진 심사에 외부위원 참여를 40%까지 확대하는 등 인사제도의 투명성을 높인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준정부 및 기타공공기관 부문에서 우수기관상을 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종합 득점률 88.9%를 기록했다. 환경 부문(92.2%)에서 준정부 및 기타공공기관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정부에 ‘제로 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제안하고 노후건물을 그린 리모델링 하는 등 기획, 설계, 시공, 복구 등 모든 과정에서 그린 뉴딜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S 부문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냈다. 부산형 청년창업허브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기록했다는 점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설공단도 높은 평가 받아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우수기관상은 서울시설공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받았다. 이들은 각각 82.5%, 79.2%의 종합 득점률을 기록했다. 서울시장이 지정하는 시설물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전기차 충전기 확대, 녹색 건축물 조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 표준(ISO37001) 체계를 구축해 인증을 받았고, 건설 근로자 인권 향상을 위한 건설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E 부문에선 ISO의 환경경영 국제 인증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하고 친환경 녹색금융 지원에 나섰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S와 G 부문에선 인권 영향평가를 시행해 인권경영 기반을 구축한 점, 반부패 신고제도를 운영한 점이 눈에 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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