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스마트폰으로 체크인·아웃을 비롯해 골프장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프론트'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16일부터 경기 안성베네스트CC에서 운영되고 있는 'S프론트'는 예약시 받은 메시지 링크나 골프장 곳곳에 위치한 QR코드를 통해 골프장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론트 방문 없이 체크인 후 락커 번호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클럽하우스 기준 약 500m 이내로 들어오면 체크인이 가능하다. 락커를 이용할 의사가 없는 고객은 주차장에서 바로 체크인 후 라운드를 즐기면 된다. 모바일앱이나 별도 회원가입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요금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동반 라운드한 사람들과 똑같이 나눠낼 수도 있고, 한 사람이 결제하거나 카트비, 식음료 세부 내역에 따라 원하는 방식을 구분해 결제할 수도 있다. 자주 쓰는 카드를 등록해두면 온라인 쇼핑몰처럼 모바일 간편 결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다음달부터 가평·동래베네스트CC와 글렌로스GC에도 적용된다. 안성베네스트는 7월부터 식사나 커피 등 식음료 메뉴를 모바일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한 '퀵 오더' 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언택트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디지털 기술로 편의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환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보다 품격 높은 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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