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주스틸, 8월 코스피 상장‥예상시가총액 4000억원

입력 2021-07-08 09:04   수정 2021-07-08 09:05

≪이 기사는 07월07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컬러강판 전문기업 아주스틸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아주스틸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693만75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2700~1만5100원으로 공모 규모는 881억~1047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4000억원이다.

8월 2~3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9~10일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 회사는 주가수익비율(PER) 21.8배를 적용해 적정시가총액을 4865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으로는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국산업 등 4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PER을 적용했다.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2645만2189주)의 22.9%(606만주)로 적은 편이다.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은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향상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디자인이 중시되는 프리미엄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인 고내식 강판 소재는 자동차 부품, 태양광 구조물, 스마트팜 및 농업 강건재 등 각종 산업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

아주스틸은 모든 종류의 강판 표면 가공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공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철판 위에 고품질·고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리석, 목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속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실사 수준의 인쇄를 다양한 단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술로 스페인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 설비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가전과 인테리어의 결합을 뜻하는 ‘가전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급성장했다.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은 569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으로 2018년부터 3개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11.6%를 기록했다.

상장 후에는 프리미엄 가전 맞춤형 설비 도입, 차별화 소재 개발, 적용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해 가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자재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자체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내세워 엘리베이터, 방화문, 모듈러 유닛 등 국내외 다양한 건자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천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 연 30만 톤의 생산능력도 확보한다.

이학연 대표이사는 "벽지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철판으로 구현해 기존 벽지를 철판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컬러강판을 지속 개발해 대한민국 철강 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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