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스타트업 지재권에 '뭉칫돈'

입력 2021-08-10 18:17   수정 2021-08-11 01:32

플랫폼 기업의 웹툰 지식재산권(IP)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웹툰 스타트업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0일 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애니메이션·웹툰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이 963억원에 달한다. 202억원이었던 작년 상반기 대비 37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1년 전체 투자 규모인 744억원도 넘어섰다. 투자 규모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107억원, 2018년 174억원, 2019년엔 122억원이 투자됐다.

가장 큰 규모 투자는 지난 2월 네이버웹툰의 에이투지 투자(400억원)다. 에이투지는 웹툰·웹소설 제작사로, 투자 유치 당시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업체였다. 에이투지 소속 작가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엔 태피툰을 운영하는 콘텐츠퍼스트에 334억원을 투자했다. 태피툰은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웹툰’과 다양한 국가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 외에 투자를 진행한 사례도 있다. KB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스틱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웹툰 제작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에 155억원을 지난 4월 투자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유니드캐릭터는 올 5월에 캐피탈원, 우리은행,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27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국 일본 태국 등 글로벌로 웹툰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더 많은 IP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네이버는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카카오는 일본에서 만화 앱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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