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이혼' 쥬얼리 이지현, 방송 복귀…"공황장애 왔다"

입력 2021-10-12 08:52   수정 2021-10-12 08:53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38)이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Btv '힐링산장-줄을 서시오 시즌2’에는 게스트로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현은 "육아에 전념했고 가정사도 있었고, 그 와중에 건강에 적신호도 켜져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박정아, 서인영 등 다른 멤버들이 활동하는 걸 부러워할 틈이 없었다. 홀로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환경이었기에 포커스는 온전히 아이들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재벌가에 시집가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는 소문에 대해 "당시 남편이 방송 활동을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어렸다. 모든 걸 다 내가 소화할 수는 없어서 내려놓을 건 내려놔야 했다. 그래서 2016년 드라마 출연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현은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월쯤 갑자기 공황장애가 왔다. 공황장애가 단순히 불안 증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숨이 막혀왔다. 마비로 인해 몸이 뒤틀려 병원에 실려 갔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왔기에 믿기지 않았다"며 "고통이 극에 달한 시점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고집부리고 의사 말을 안 듣다가 1년을 누워만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현은 "내가 싱글맘이고, 경제활동을 해야 했기에 이렇게 계속 누워 있다가는 아이들을 어쩌나 싶었다. 그래서 수많은 다짐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힘이 들 때 박정아에게 많이 털어놨다. 최근까지도 힘이 돼줬다. 많이 응원해주고 조언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현은 2013년 7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두 자녀가 있어 이들을 양육하는 조건으로 위자료, 재산 분할을 포기하고 양육비만 받았다.

이후 안과 의사와 2017년 재혼한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도 결국 파경을 맞았다. 1998년 다국적 걸그룹 써클로 데뷔한 이지현은 2001년부터 쥬얼리로 활동하다 2006년 탈퇴했다. 이후 이지현은 '사랑하기 좋은날' '엄마사람' '내일도 승리' 등에서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활동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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