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폰 못지않게 눈길 끈 '삼성봇'…CES서 미래기술 선보였다

입력 2022-01-04 13:08   수정 2022-01-04 13:09


삼성전자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래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2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각각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해 '쇼윈도' 콘셉트의 미디어 월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최신 촬영 기법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치 여러 개의 쇼윈도우가 눈앞에 펼쳐진 듯 미디어 월을 구성해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개막일 하루 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은 기조연설 주제인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준다.
마이크로LED, Neo QLED 등 맞춤형 스크린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인다. 특히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출시한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101형과 89형 2개 모델을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한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 TV는 최고 수준 화질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별도 공사 없이 간편히 설치할 수 있고 아트 모드나 멀티 뷰 기능,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제공해 소비자 편의와 사용성을 높인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2022년형 네오 QLED TV는 화질, 사운드, 스마트 기능 등 TV 핵심요소를 모두 강화했다. 특히 삼성 독자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영상의 입체감과 실제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아울러 집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 허브'를 도입하고, 대쳄불가토큰(NFT) 콘텐츠를 구매하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NFT 플랫폼'을 선보인다. NFT 플랫폼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 부문에서도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초 4K 240Hz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 ▲전용 화상 카메라와 IoT 허브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모니터 M8'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 적용 등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모니터 S8'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디세이 네오 G8은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된 32형 게이밍 모니터로, 4K 해상도(3840x 2160) 모니터 최초로 240Hz 고주사율과 1ms(GTG) 응답속도를 지원하고 게이밍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전격 공개한다.

TV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에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어 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과 급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크린이 4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진행되는 CES 2022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비스포크 홈' 라인업 강화...갤럭시S21FE 5G 최초 공개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본격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다양해진 냉장고 라인업과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포함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전시한다.

AI 기반의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2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과 '청정스테이션'을 충전 거치대와 일체형으로 결합한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도 전시해 주방에서 거실까지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패밀리허브'를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도 소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푸드 AI' 기능이 강화됐으며,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주방에서도 '삼성 TV 플러스'를 무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의 AI '알렉사'와 연동해 냉장고 정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의 교체 시점을 알려주고 간편하게 재구매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태블릿 형태의 통합 홈 컨트롤러 '홈 허브'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을 모니터하고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제어함으로써 보다 진화된 스마트 홈 경험을 구현한다

또 '갤럭시S21팬에디션(FE) 5G'도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 제품은 갤럭시 S21에서 갤럭시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엄선해 적용한 것으로 슬림한 본체와 함께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AI 아바타, 삼성 봇으로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 제안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삼성 독자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제안한다.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에서의 고객 위치를 초광대역통신(UWB)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고객과 상호 연결되도록 한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개념으로, 온디바이스(On-Device) 대화 인식, UWB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 등을 갖고 있다.

라이프 컴패니언(Life Companion) 로봇 2종도 선보인다.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가사 보조 로봇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전시해 사용자의 영상 회의를 준비해주거나 저녁 식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을 해주는 등의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삼성 봇 아이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로봇으로, 사용자 곁에서 함께 이동하며 보조하는 기능과 원격지에서 사용자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기능을 탑재했다.

AR등 최첨단 기술 활용...안전하고 즐거운 운전 경험 제안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삼성전자의 IT·가전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차량내 운전 경험도 선보인다. 가령 미래 차량에서는 AR(증강현실)기반으로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운전정보, 내비게이션, 도로상황, 위험상황 등의 꼭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차량 내부 카메라를 갤럭시 폰과 갤럭시 워치의 '삼성헬스' 서비스에 연동해 스트레스, 졸음, 주의 산만 등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조명,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변화시키고 숲, 바다 등의 영상을 재생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C랩 전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C랩 전시장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함께 전시해 AI,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을 선보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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