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미크론, 설 연휴 확산 고비…4차 접종 빨리 결론 내야"

입력 2022-01-10 15:33   수정 2022-01-10 15:34


문재인 대통령이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4차 접종 실시 여부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는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에게도 4차 접종을 확대할 지는 해외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할지도 결론을 빠르게 내려달라"고 했다. 현재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데 이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 낮추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백신접종이란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지금의 확산세 진정도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빠르게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고 우리가 비교적 먼저 사용하는 만큼 투여 대상 범위 선정, 투약체계 등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상황에 맞게 먹는 치료제의 효율적 활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 협력 덕분에 각종 방역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면 이전의 수준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에겐 두 가지 큰 고비가 기다린다. 설 연휴 기간의 확산 우려가 첫째고, 오미크론 변이 본격화 우려가 둘째"라며 "두 상황이 겹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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