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기업을 보다> 한국애니메이션 50년 역사의 증인, 선우앤컴퍼니

입력 2022-01-13 09:00  



누구나 어린 시절에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을 것이다. 성인이 된 후에도 캐릭터의 이름만 들어도 시공간을 초월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이처럼 애니메이션의 힘은 세월이 지날수록 영향력을 더해간다.

선우앤컴퍼니는 50년 가까이 한국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콘텐츠 IP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다.

선우앤컴퍼니는1974년 ‘선우프로덕션’이라는 상호로 광고 제작을 시작, 1979년부터 <15소년 우주표류기>, <별나라 삼총사>, <타임머신001>, <천년여우 여우비>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1979년 헐리우드 극장에서 개봉한 <별나라 삼총사>를 성공시키면서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 제작 물량을 대량 수주해 1991년 5백만 불 수출탑을 받았다. 2000년에는 2천만 불 수출탑과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3년 ‘엔팝’을 설립해 글로벌 미디어 및 애니메이션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를 통해 2014년 한국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혁신을 일으킨 ‘엉뚱발랄 콩순이’ 제작 및 국내 라이선싱을 맡아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 500만 명, 콘텐츠 30억 뷰를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선우앤컴퍼니의 저력은 2018년 미국의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OTT 기업 ‘넥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꼬마탐정 토비&테리’를 선보이며 한 번 더 입증된 바 있다.

만 3~6세를 대상으로 제작된 토비와 테리는 곰돌이 탐정 남매의 캐릭터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어드벤처물로 자연과학 지식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 사회성 등의 교육적인 요소를 많이 담아냈다.

이와 같은 기획력으로 ‘꼬마탐정 토비&테리’는 미국 최대의 아동 미디어 보호 단체인 ‘커먼 센스 미디어’로부터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귀여운 캐릭터 교육 요소 등을 인정받아 별 4개(5개 만점)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우앤컴퍼니는 같은 해 대한민국콘텐츠 대상에서 작품성, 인기도, 사업성 등의 성과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며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인정받는 ‘하이서울브랜드기업’에 선정되었다.

엔팝은 지난해 4월 기업 브랜드 통합을 위해 선우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선우앤컴퍼니의 수장인 강문주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 기업의 콘텐츠 생산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라며 “최근 KBS를 통해 뮤지컬 애니메이션 시리즈 ‘반짝반짝 달님이’를 선보인 것과 같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K-애니메이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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