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7번 사업 실패로 7억 빚 지고도 이혼 안 당한 이유

입력 2022-01-12 09:08   수정 2022-01-12 09:33


개그맨 이봉원이 7번의 사업 실패담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이봉원은 사업 실패로 사채빚 7억 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봉원은 사업 실패의 원인에 대해 "방송하면 또 벌겠지 싶었다"며 "절박함이 약했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했음에도 이봉원은 박미선에게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그는 "속은 쓰릴지 몰라도 전혀 티도 안 냈다"고 했다.

박미선이 이봉원의 사업 실패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한 후 길을 가다 등짝을 맞은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7억 원의 빚에 대해 "방송, 행사를 뛰면서 몸으로 갚았다. 박미선에게 생활비를 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봉원은 "사업에 실패했다고 기 죽고 주눅 들면 안 된다"며 "박미선도 닦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7억 빚을 지고도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회식비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7억이나 7억 50만 원이나 무슨 차이냐"며 큰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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