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인상…불고기 버거 2300원 된다

입력 2022-02-10 10:37   수정 2022-02-10 10:38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총 30개 메뉴로 인상폭은 100~300원이며 평균 인상률은 2.8%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불고기 버거 단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가격이 인상된다.

버거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에 한해 200~300원씩 가격을 올린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 '맥스파이스 상하이 버거 세트'는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이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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