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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원에 '1000억 주식' 쏜다…무신사 창업주의 통큰 결단

입력 2022-03-22 21:26   수정 2022-03-22 21:36


무신사의 창업주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사진)이 자신이 보유한 1000억원 규모 주식을 임직원들에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무상 증여 대상은 작년에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와 29CM을 포함해 올 3월까지 입사한 무신사 임직원과 자회사 직원으로 이들은 약 1000명에 이른다.

주식은 임직원의 근속기간 등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지급될 전망이다.

조 의장은 "그간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조 의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더 큰 도약을 당부하며 사재 주식을 증여한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 의장은 작년 6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무신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임 당시 본사 임직원과 관계사 구성원, 앞으로 합류할 사람에게 개인 주식 1000억원 상당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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