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소경제 클러스터 본궤도"...글로벌 기업 '플러그파워' 투자

입력 2022-03-30 15:41   수정 2022-03-30 15:42


인천시는 세계 유명 수소전문업체 플러스파워와 SK E&S가 공동 투자한 외투합작법인 '해일로하이드로젠'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일로하이드로젠은 인천 청라지역에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부터 수소 관련 제품을 생산해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활용해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장치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 분해한 뒤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시 관계자는 “국내 수소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라며 “인천의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종전환이 촉진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러그파워는 미국의 수소 지게차 시장의 95%에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핵심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는 30일 오후 산업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 SK E&S, 현대자동차, 플러그파워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 기업 투자유치’와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에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앵커기업과 함께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가운데 700대를 오는 2024년까지 수소 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한다. 버스 전용 수소충전소는 2024년까지 12개소, 2025년 이후 5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SK E&S와 해일로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공급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현대자동차는 수소 상용차 보급과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공항?항만이 있기 때문에 수소 생산과 운송·저장·공급·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치사슬을 구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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