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청약 경쟁률 치솟는 이유

입력 2022-05-02 08:17   수정 2022-05-02 08:24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공공택지지구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공공분양 제외) 중 13곳이 공공택지지구 단지였다. 2019년 4곳, 2020년 9곳 등 매년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단지 수가 늘었다. 13개 단지를 통해 총 2893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 62만74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은 214.34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가 302가구 공급에 24만여명이 몰렸다. 1순위 평균 경쟁률 809.08대 1로 2007년 온라인 주택청약이 처음 시작된 이래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와 '고덕강일제일풍경채',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 등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공택지지구 단지 청약 성적도 양호하다. 인천시 서구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는 575가구 모집에 4만607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80.12대 1을 기록했고,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디에트르에듀타운’(47.99대 1), '신영지웰운정신도시'(37.26대 1), 인천시 서구 '제일풍경채검단Ⅱ'(30.31대 1) 등 총 4개 공공택지 단지가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좋은 이유는 '분양가상한제' 덕분이다. 수도권 집값이 크게 치솟은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신규 단지가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청약 열기는 서울 못지않은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수도권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높고 공급은 제한적인 공공택지 단지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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