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도입되면 스위프트 사라진다?

입력 2022-05-29 16:55   수정 2022-05-30 00:24

마이클 미에바흐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2일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국제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가 5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에바흐 CEO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블록체인비즈니스협의회(GBBC) 주최로 열린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세션에 참석해 SWIFT가 앞으로 존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존 프로스트 국제결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모두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마스터카드는 이에 대해 “앞으로 SWIFT의 기능이 달라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SWIFT는 전 세계 1만1000여 개 은행을 연결하는 지급결제망이다. 하지만 송금이 완료되기까지 수일이 걸리는 탓에 비효율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를 이용하면 수초 내로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CBDC가 등장하면서 SWIFT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SWIFT도 지난 19일 송금망에 CBDC를 연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5일에는 해럴드 보세 마스터카드 부사장이 “(지급결제망에서)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작년 10월에도 “미국 내 마스터카드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암호화폐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원하는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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