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인천교육감 선거..."막판 표심을 잡아라"

입력 2022-05-31 14:59   수정 2022-05-31 15:00


인천교육감 선거가 초박빙 접전이다. 도성훈, 최계운, 서정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을 맞아 인천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세력 집결과 부동표 흡수에 올인했다.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도성훈 현 인천교육감 캠프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성훈 후보 선거캠프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어떤 도움이나 지원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우리 캠프가 인천시교육청 간부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인천의 다수 유권자들에게 홍보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덧붙였다. 도성훈 캠프는 경쟁상대인 최계운 후보를 허위사실 혐의로 고발했다.

보수 진영의 최계운 후보 캠프는 29일 인천시교육청 고위간부 A씨가 도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와 관련된 정책과 자료수집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내부 증언을 폭로했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도 후보의 교육감 재직 시절 ‘인천학력 꼴찌’라는 우리 측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 수집을 지시하는 등 조직적인 선거개입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 측은 인천선관위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오는 6·1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계운 후보도 막판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30일 보수 단일화에 함께 했던 후보들이 참가한 ‘인천교육 어벤저스팀’을 구성하고 합동유세를 펼쳤다. 최계운 후보를 지원하는 어벤저스팀에는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김덕희 재능대 교수, 박승란 전 숭의초등학교 교장,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이배영 전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허훈 전 하이테크고 교장 등이 참가했다.

최계운 후보는 “지자체장이나 지역의원 선거와 달리 교육감 후보들은 번호가 있는 게 아니고, 각 투표소마다 순서가 다르게 배열돼 있다”며 “반드시 교육감 후보의 이름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최초 40대 교육감에 도전하는 서정호 후보(중도)는 "정치적 진영논리가 아닌 인천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보수와 진보로 포장한 후보가 아닌 전국 최초로 40대 교육감에 도전하는 합리적·실용적·행동하는 젊은교육감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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