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맨, 영어 사용 출연자 찾아"…60억 건 '오징어 게임' 개최

입력 2022-06-15 08:51   수정 2022-06-15 08:52

황동혁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사상 최대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456명의 플레이어가 456만 달러(약 60억원)에 육박하는 우승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역대 최대 출연진에 리얼리티 TV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을 제공하는 사상 최대의 리얼리티 경연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자를 모집하는 온라인 사이트 '스퀴드게임캐스팅'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라운드에서 프론트맨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출연자를 찾고 있다"며 "판돈은 높지만,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는 미국, 영국, 글로벌 캐스팅으로 나누어져 있다. 신청서에 따르면 참가자는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2023년 초에 열릴 예정인 '오징어 게임'에 최대 4주 동안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어 "넷플릭스 직원, 또는 직원의 직계 친척도 아니어야 하며, 넷플릭스 관련해 어떤 회사에도 고용된 적이 없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10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TV쇼 제작업체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가든의 제작으로 영국에서 촬영된다.


브랜던 리그 넷플릭스 수석부사장은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매혹적인 이야기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고, 우리는 이 허구의 세계를 현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 456명의 실제 경쟁자들이 항해에 나서게 된다"며 "드라마의 팬들도 매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유료 회원이 20만 명이 준 가운데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쇼를 비롯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 프랜차이즈를 앞세워 가입자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감독은 최근 "기훈, 프론트맨이 돌아온다"며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을 건 게임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으며 16억 5000만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꼽힌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1회 고섬어워즈에서 장편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고, 극 중 게임 설계자로 반전의 주인공이 된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정재, 정호연은 각각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최초로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서 남녀주연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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